최근 20년 동안 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정치에 관련된 모든 단체와 개인들에게 굉장한 영향력을 보인다. 정치인들의 경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온라인 네트워크의 개발은 대중들에 대한 매개나 중간과정을 생략한 직접 접촉을 가능하게 했다. 또 활동가들도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수 만 명의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입소문처럼 퍼뜨릴 수 있는 능ㄺ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이처럼 정보기술의 혁명은 그저 새로운 미디어의 환경적 변화를 넘어서 커뮤니케이션의 개념 자체를 바꿔놓은 것이다. 전통인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는 전달자와 수용자가 각각 한 명인 point to point 혹은 한 명의 전달자와 다수의 수용자인 broadcast의 형태만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인터넷을 포함한 뉴미디어는 이러한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단적으로 어떤 인터넷 유저라도 특정 수용자에게 메세지를 보냄과 동시에 또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의 미디어와는 달리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뉴 미디어는 다중 채널을 통해서 텍스트와 음성 그리고 이미지와 비디오를 자유롭게 섞을 수도 있다.
우선적으로 이러한 뉴미디어 기술의 확산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90년대 초반으로부터 시작하여 인터넷은 대중들에게 확산되었고,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는 사람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다른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보는 시간은 지속적으로 줄어든 대에 비해서 온라인 뉴스를 이용하는 시간을 조사한 그래프를 보면 온라인 뉴스 미디어가 등장한 이래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인다. 또한 2010년부터는 온라인 뉴스를 소비하는 시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에는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의 주류로 자리 잡았던 티비뉴스 시청시간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게 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인터넷 뉴스 시장이 다른 뉴스 플랫폼들을 완전히 대체했다고 볼 수는 없다. 최근 뉴스의 소비는 이전보다 훨씬 증가하였고, 인터넷 뉴스는 다른 플랫폼들을 보충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인터넷 뉴스 소비 증가가 모든 대중들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자면, 학력이나 재력 등등 인터넷에 대한 접근의 가능성,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 능력의 차이에 의해 뉴미디어의 사용에서 각각 다른 사용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더불어 고령층보다는 젊은층에서 새로운 기술의 사용이 더욱 두드러지고, 또 그 안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형태도 이전의 전통적인 매체들을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주요 뉴스 소비처로 사용하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또 다른 한편으로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을 분석해 본 결과, 주요 메이저 언론사들의 온라인 뉴스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주목할 만큼 많았지만 가장 높은 평균 방문자 수를 가진 곳은 야후와 구글, 즉 검색엔진 사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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