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참여적인 대중 가설의 경우 정치적인 정보를 찾는 행동을 그저 정치에 대한 포괄적인 관심이나 흥미가 있는지의 여부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한 개인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경우에만 정치적 정보에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정치적 선율에 사로잡힌 소수의 사람만이 뉴 미디어를 포함한 모든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에서 정치적인 정보들을 찾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관심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뉴미디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촉의 기회가 증대되고 또 그 양이나 범위가 늘어난다 해도 관심 있는 사람들만 더욱 이에 열성적으로 접촉할 것이라고 예상 할 수 있다.
한편 편파적인 대립 가설의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이나 믿음과 지속적으로 부합하는 정보만을 마주하길 선호하는 존재라고 전제한다. 다시 말해 개개인은 개인의 믿음과 신념을 지속적으로 만족시키고 강화시키는 출처를 통해서만 정보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에 근거한 일부에서는 만약 이처럼 선택 상황에서 편파적인 시각이 주된 판단 가치라면 이는 뉴미디어의 확산 속에서 정치적 양극화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 뉴미디어의 특성상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는 선택적인 수용이 필수적이고 또 진보와 보수는 각각 서로에게 부합하는 정보우너만을 선택할 능력이 증가되며 다른 정보원들은 철저히 무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중적 문제 가설의 경우 사람들은 각각의 개인에게 중요하거나 관심이 가는 주제에 대한 정보만을 찾으며 그렇지 않은 다른 주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끄는 존재라고 전제한다. 다양한 연구와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들을 보면 대중적 문제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가 편파적인 대립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보다 더욱 지속적으로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온라인 sns는 정치적 정보를 전달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 sns의 경우 정치적으로 동질적이기 때문에, sns의 유저들은 보통 그들의 편파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그에 따라 그들이 노출되는 뉴스나 댓글들도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단적인 예시로 페이스북을 들어볼 수 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 본인이 팔로우하거나 좋아요 한 페이지의 게시물과 친구나 친구가 좋아하는 게시물을 피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ㅇ로 여기에서 정치적인 성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국 본인의 성향과 부합하는 게시물들에 다시 반복적으로 노출 되게 되는 것이다. sns는 그 서비스 본질의 특성 상 비규제와 비통제가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sns에서 생산되는 잘못된 정보들과 언제라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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